서울 장지동 화훼마을 연탄봉사

 

서울 장지동 화훼마을 연탄봉사 ------------------♤♡
올해 봉사는 인원이 좀 많았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졸업 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30여명이 참석하여 봉사를 몸으로 체험했다.
연탄재가 얼굴에 새까맣게 묻어도 마냥 즐겁게 연탄을 나르는 모습과 함께 어우러져 연탄을 주고 받으며 나르는 모습늘 보는 어른들도 같이 즐겁다.
나는 마지막에 연탄을 받아 광에 쌓아 올리는 역활을 맡았다.
작년에 마지막 분이 연탄을 잘 못쌓아서 무너지기도 하고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기에 올해는 내가 마지막에 쌓아 올리는 일을 했다. 연탄 봉사 중에서 가장 힘든 단계를 자청했다. 올해는 두곳을 이동해서 진행했다.
다행이도 이번에는 쪽방촌처럼 심한 경사도가 없고 거리도 멀지 않고 봉사는 인원도 많아서 즐겁게 잘 마무리 되었다.
오전 내내 연탄을 쌓고나니 온몸에 땀이 흠뻑 젖었다.
얼굴에도 연탄재가 묻었고 새까맣게 가래침이 나오지만 기분은 좋다.
올 연말에도 기분좋은 봉사로 한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뿌듯하다.

내가 즐겁지 않으면 봉사는 할 수 없다.
억지로 떠밀려서 한번은 할 수 있으나 계속 할 수는 없다.
힘은 들어도 그만한 보람을 느끼지 못하면 봉사는 되지 않는다
자발적인 마음이 우러 나올때 봉사는 진정 아름답고 고귀하다. 누구나 처음에는 쉽지 않다.
그리고 누군가는 또 해야만 하는게 바로 봉사다.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원장님께서 이런말씀을하신다.
사자 중에서 서열을 매긴다면 학사-석사-박사-밥사-봉사라고 봉사가 가장 위에 자리잡는데 그만큼 봉사는 쉬운게 아니라고 하신다.

연탄봉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넘쳐나기를 바라며, 2025년에는 더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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